[00:00:00] 파랑새를 죽였다 - 팻두 (FatDoo)/이른 (Lee Reun)
[00:00:01] Soul mate 영혼의 동반자여
[00:00:06] 깃털의 베어버린 너의 진한 향기
[00:00:12] 음탕한 내 날개짓에 악마가 되버린
[00:00:17] 떨리던 니 눈동자 마저도
[00:00:20]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
[00:00:46] 그리고 소년은 파랑새를 쫓아 나가
[00:00:47] 두리번 빨려 들어가듯
[00:00:48] 숲속 깊은 곳으로 날아가 버린
[00:00:50] Blue bird
[00:00:51] 너무나 기다려 왔어
[00:00:52] 혹시 덫 일지 몰라 but 상관없어
[00:00:54] 남잔 원래 본능에 충실한 법
[00:00:56] 파란 바다를 헤엄치듯
[00:00:57] 춤췄다 파랑새
[00:00:58] 슬라임처럼 미끄러지듯
[00:01:00] 날아 갔다 한평생
[00:01:01] 이렇게 아름다운건 나 본적이없어
[00:01:03] 딱 한번만 만져 볼래
[00:01:05] 내 입안에 벌써 침이 고였는걸
[00:01:07] 나 저 파랑새 갖고 싶어
[00:01:09] 점점 빨라져 버리는 발걸음에 맞춰
[00:01:11] 내 숨도 헐떡 지쳐
[00:01:12] 어느덧 내 눈동자는
[00:01:13] 욕망의 칼을 든 Gangster
[00:01:15] 본연의 모습을 버린
[00:01:16] Biohazard의 Monster
[00:01:17] 그렇게 빠르게
[00:01:18] 나무 사이를 계속 뛰었다
[00:01:19] 이마에 맺힌 땀방울들이
[00:01:21] 머리칼을 흠뻑 적셨다
[00:01:22] 지루한 삶은 이제 됐네
[00:01:24] 돌고 돌며 돌아가는 굴레는
[00:01:25] 버리고 저년을 잡아
[00:01:26] 내 인생을 바꿀래
[00:01:28] 순수한 꿈을 가졌던
[00:01:29] 평범한 한 소년이
[00:01:30] 창밖으로 날아가는
[00:01:32] 그 파랑새를 보더니
[00:01:33] 본연의 목적을 잃은채
[00:01:35] 욕망에 타오르니
[00:01:36] 아름답던 파랑새는
[00:01:37] 그 빛을 잃어가리
[00:01:39] 순수한 꿈을 가졌던
[00:01:40] 평범한 한 소년이
[00:01:41] 창밖으로 날아가는
[00:01:42] 그 파랑새를 보더니
[00:01:44] 본연의 목적을 잃은채
[00:01:45] 욕망에 타오르니
[00:01:47] 아름답던 파랑새는
[00:01:48] 그 빛을 잃어가리
[00:01:49] 근데 갑자기 날 향해서
[00:01:51] 날아오는 파랑새
[00:01:52] 너무 떨려서 뒷걸음질 조차 불가능해
[00:01:54] 작은부리가 열렸는데
[00:01:56] 보이는 길다란혀에
[00:01:57] 깊어져만가는 내 상상에
[00:01:59] 반응해버린 지퍼
[00:02:00] 아니나 다를까 내 혀와 뒤섞였어
[00:02:02] 상상이나 되는가
[00:02:03] 날개짓에 휘날린 내 눈썹 봤어
[00:02:05] 오 각본 대로 흘러간다
[00:02:07] 꿈인가 생시인가
[00:02:08] 영화감독이 나였담
[00:02:09] 이쯤에서 sex인가
[00:02:11] 그 순간 밀려오는 충동
[00:02:12] 이거 먹어 버릴꺼야
[00:02:13] 동물 처럼 반응해버린 행동
[00:02:15] 평생 소유 할꺼야 널
[00:02:16] 파랑새의 양쪽 날개를
[00:02:17] 재빨리 잡았다
[00:02:18] 그리고 상추 싸듯
[00:02:19] 날개를 몸을 감싸 꿀꺽 삼켰다
[00:02:21] 드디어 가졌다
[00:02:22] 다들 부러워 하는 꿈을
[00:02:24] 절대로 놓치않아
[00:02:25] 이 여자를 가둬버린 그물
[00:02:27] 근데 뭔가 이상하다
[00:02:28] 문득 파랑새의 얼굴이 떠오른다
[00:02:30] 낯이 익었어 누구였지
[00:02:32] 순수한 꿈을 가졌던
[00:02:33] 평범한 한 소년이
[00:02:35] 창밖으로 날아가는
[00:02:36] 그 파랑새를 보더니
[00:02:37] 본연의 목적을 잃은 체
[00:02:39] 욕망에 타오르니
[00:02:40] 아름답던 파랑새는
[00:02:41] 그 빛을 잃어가리
[00:02:43] 순수한 꿈을 가졌던
[00:02:44] 평범한 한 소년이
[00:02:45] 창밖으로 날아가는
[00:02:47] 그 파랑새를 보더니
[00:02:48] 본연의 목적을 잃은 체
[00:02:50] 욕망에 타오르니
[00:02:51] 아름답던 파랑새는
[00:02:52] 그 빛을 잃어가리
[00:02:53] 급히 무릎을 꿇고 굵고
[00:02:55] 날카로운 유리조각을 찾았다
[00:02:56] 배꼽 옆에 찍어
[00:02:57] 왼쪽으로 돌려 찢었다
[00:02:59] 피가 쏟아졌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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