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00:00:00] 구운몽 (Remix|Acappella) - 대팔 (大捌) [00:00:21] 자욱한 주위 안개 [00:00:22] 흩날림을 가르고 [00:00:23] 정신을 차리고 [00:00:24] 머리를 움직이니 [00:00:25] 마르고 닳지 않는 듯한 [00:00:26] 청산리 벽계수의 [00:00:28] 만수 청초한 활수 [00:00:29] 이대로 그냥 지나칠 [00:00:31] 수 없는 절경위 [00:00:32] 내 발목을 놓지 않는 [00:00:33] 빛나는 물체가 있으니 [00:00:34] 사방에 둘 눈조차 부족해 [00:00:37] 재차 둘곳을 찾네 팔선녀에게 [00:00:48] 하나 [00:00:49] 첫번째 선녀 그녀의 [00:00:50] 얼굴을 맞대하니 [00:00:51] 수백장승 피해가지 못해 나또한 [00:00:53] 이 태산위 빛나는 [00:00:54] 꽃을 피해가지 못하니 [00:00:55] 그녀의 이름을 일혹이라 [00:00:57] 칭하고 있네 [00:00:58] 잠시 술잔을 기울이니 [00:01:00] 일혹역시 내심 날 그리웠으니 [00:01:02] 이제 일혹의 미는 나에게 [00:01:03] 갖추워짐이나 다를 바 없네 [00:01:05] 순간 귀를 기울이니 화술이 둘 [00:01:08] 둘러싼 감언이설 날 반기네 [00:01:10] 어찌도 그토록 [00:01:11] 달콤한 언향이던지 [00:01:11] 못내 이룬 화술이 나에게 [00:01:14] 갖춤이 현실이 되는 듯하네 [00:01:17] 쉽사리 건내진 언행에 [00:01:19] 심사 뒤틀려 이 한몸 바치네 [00:01:21] 꽃같은 달콤한 언향의 방향은 [00:01:24] 불어 몸에 안기는 사향을 [00:01:26] 향해 가는 것과 같으니 [00:01:27] 두 여인내 내 옆줌에 부여앉고 [00:01:30] 밝걸음 재촉하여 [00:01:31] 두 계곡내 개울을 넘어가니 [00:01:33] 세번째 선녀 날 맞이하는군 [00:01:36] 참을 수 없는 내 8선녀 같아 [00:01:38] 가질 필요 없는 내 첩에게 감탄 [00:01:40] 죽부인 헛된이 내몸이 맏아 [00:01:42] 끝까지 내품에 끼고 살리라 [00:01:45] 참을 수 없는 내 8선녀 같아 [00:01:47] 가질 필요 없는 내 첩에게 감탄 [00:01:50] 죽부인 헛된이 내몸이 맏아 [00:01:52] 끝까지 내품에 끼고 살리라 [00:01:54] 셋 [00:01:55] 맞닿아 마주친 검은색 피부 [00:01:57] 발목위 검은 살 들어낸 [00:01:59] 필부 같은 여인네 [00:02:00] 멋나기 짝이 없기에 [00:02:02] 두첩과 함께 [00:02:02] 이렇게 이대로 거닐길 원했네 [00:02:04] 검고도 어여픈 형상과 [00:02:06] 잊지못할 어구의 나열과 표현은 [00:02:08] 잊지 못한 자태를 보이는 [00:02:10] 몽상속 그리던 꿈의 선녀라네 [00:02:12] 이토록 바라던 바였네 넷 [00:02:13] 아스라이 바라보이는 [00:02:15] 맛을 알지 못하고 [00:02:16] 이외에게 다가가 보았더니 [00:02:18] 속을 알 수 없는 미소띤 이가 [00:02:20] 나에게 건내준 냉수 [00:02:21] 선뜻 받아들여 마신 생수 [00:02:23] 갈수 없도록 목에 [00:02:24] 넘긴 극약 결국 [00:02:25] 헬쑥해져 넘어간 [00:02:27] 갸냘픈 감성 다시 [00:02:28] 정신 차리어 내 뜻 [00:02:29] 이루기 위한 길가기전 [00:02:31] 네 아녀자 첩으로 들이어 [00:02:32] 고개넘어 충풍낙엽속 옥구슬 [00:02:34] 금싸라기 흩날리는 대궐 [00:02:37] 이대로 바라봐 [00:02:38] 내첩 저곳으로 보내가 [00:02:39] 이외 화술이 둘 내보내가 [00:02:42] 다섯 번째 금홍이 대궐집 [00:02:43] 아녀자 꼬득였어 [00:02:44] 쉽사리 큰 보따리 [00:02:45] 짊어지고 내게로 와서 [00:02:47] 금새 예상치 못한 [00:02:48] 혹에 대한 감탄 [00:02:50] 쉽사리 따라오는 [00:02:51] 여섯 번째 명예라 [00:02:52] 불리는 명가집 규수 [00:02:54] 한꺼풀 더 원했던 유실수 [00:02:55] 큰힘을 들이지 않고 [00:02:57] 네게로 안기는군 [00:02:58] 이제는 내 원하고 [00:02:59] 바랬던 것은 다 내게 가져 [00:03:01] 허나 알수없던 아쉬움의 적막 [00:03:03] 곧 스승의 불호령에 [00:03:05] 정신을 차려 [00:03:06] 몽상의 장막을 거두었네 [00:03:08] 깨어나 일어나 [00:03:09] 현실을 바라보았더니 [00:03:11] 언제이건 내 손으로 404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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