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00:00:00] 이야기 (故事) - 가리온 (Garion) [00:00:07] 词:가리온 [00:00:14] 曲:킵루츠(Keeproots)/ascinating [00:00:21] 编曲:킵루츠(Keeproots)/ascinating [00:00:28] 시작과 끝 혹은 중간 어디쯤 [00:00:30] 아직은 덜 풀린 듯 추켜올린 두 눈 [00:00:34] 내려놔야 해 내려놓을 땐 [00:00:36] 시간이 지나 때는 저만치 가네 [00:00:38] 97년의 겨울은 잊지 못해 [00:00:41] 풋내기들의 열기는 뜨거웠고 [00:00:43] 차디찬 체스판을 [00:00:44] 땀방울로 채운 밤 [00:00:46] 몇 날 며칠을 [00:00:47] 프리스타일로 지새운 날 [00:00:49] 뭉쳤던 건 두 사람 [00:00:50] 혹은 몇몇 이들에겐 [00:00:52] 뭉쳤어 셋 둘보다 나은 세 사람 [00:00:55] 속사정은 접어둘게 왜? [00:00:57] 지금은 내 이야기를 [00:00:58] 온전히 하고 싶은 때 [00:01:00] 18년 쉽사리 정규 싱글 몇 개 [00:01:04] 절대 게으른 게 아닌 게 [00:01:05] 살아 남았다는 이유 [00:01:07] 이름을 잇는 이유 [00:01:08] 여전히 거니는 이 길은 [00:01:10] 하지만 요즘은 한 발짝 밀려난 [00:01:12] 느낌적인 느낌 [00:01:14] 혹은 뒷방 노인네 취급 [00:01:16] 외부의 시선은 밥그릇 싸움 [00:01:18] 패배자 그 반의 반의 반은 그 다음 [00:01:21] 옛 어른들의 말 이제는 그 입장 [00:01:24] 젊은 날의 초상 [00:01:25] 내가 한 때는 말이야 [00:01:27] 바꿀 때가 된 듯 해 화법은 [00:01:29] 옷을 벗어던져 쉰 내나는 걸음 걸음 [00:01:31] 내가 왜 (내가 왜!) [00:01:33] 이어가는 시간은 정확하다니까 [00:01:36] 다 믿어봐 왜야 왜 (왜야 왜?) [00:01:38] 가끔은 한 눈 팔다 잠깐 지나니까 [00:01:41] 내가 내가 왜 (내가 왜!) [00:01:43] 이어가는 시간은 정확하다니까 [00:01:46] 다 믿어봐 왜야 왜 (왜야 왜?) [00:01:49] 가끔은 한 눈 팔다 잠깐 지나니까 [00:01:52] (내가 내가 왜!) [00:01:53] 대답해 내 곁에 누군데 내 옆에 [00:01:56] 대답해 누군데 대답해 누군데 [00:01:58] 내 옆에 누군데 대답해 내 옆에 [00:02:01] 내 곁에 왜야 왜 왜야 왜 !!! [00:02:04] 기대지 않아 "옛 이야기" [00:02:05] 나하고 내기하기 [00:02:06] 내 모든 것을 걸고 말해 [00:02:08] 매우 많이 무게가 나가 [00:02:09] 내 음악이 뭉게지 않기 [00:02:11] 내가 만들어 놨던 것 [00:02:13] 꿈 깨지 말길 [00:02:14] 숨 쉴 틈 없이 [00:02:15] 달려왔어 매일같이 [00:02:16] 숨 쉴 수 있을 때 [00:02:17] 말해왔던 내 이야기 [00:02:19] 어느덧 시간의 [00:02:20] 먼지를 털어내기까지 [00:02:21] 항상 그랬어 [00:02:22] 뜻 모를 말은 나 뱉지 않지 [00:02:24] 그 옛날 신촌도 [00:02:25] 이젠 볼 수 없지 [00:02:27] 그 옛날 홍대도 [00:02:28] 이젠 볼 수 없지 [00:02:30] 볼 수 없는 것은 [00:02:31] 이제 없는 거니까 [00:02:32] 원래 없었던 것 [00:02:34] 같아 거기 거리가 [00:02:35] 가끔 느끼지는 [00:02:36] 요즘 씬의 거리감 [00:02:37] 착각일까? 마이크 [00:02:39] 잡은 손이 떨리나? [00:02:40] 무대 위의 난 여전히 숨을 쉬는 데 [00:02:43] 누군가는 말해 '이제 그만 쉬는 게?' [00:02:46] 97년의 겨울이 만든 그 이름 [00:02:48] 믿고 걸었던 것 [00:02:49] 오직 한 길을 [00:02:50] 내 청춘의 끝자락 [00:02:51] 잃은 것은 많지 [00:02:52] 도박보다 더 해 [00:02:53] 실은 뒤집어 볼 패도 없네 [00:02:55] 가진 거라곤 리듬과 [00:02:56] 내 라임에 대한 믿음 [00:02:57] 깔 것 없던 밑바닥 [00:02:59] 그 차가움과 함께 [00:03:00] 바닥까지 가라앉았을 때 [00:03:02] 그 때 난 말야 [00:03:03] 이 길을 걷는 일은 [00:03:04] 미친 일인 것을 알았어 [00:03:05] 발악과 발악! [00:03:06] 다들 눈 깔아 씨발 [00:03:07] 그냥 좆까라! [00:03:08] 잃을 것도 없어 [00:03:09] 가진 것이 없으니까 [00:03:11] 믿을 것도 없어 [00:03:12] 신은 원래 없으니까 [00:03:14] 상관없어 내 인생은 내거니까 [00:03:16] 뭐라 뭐라 말 많으면