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00:00:00] 굴레 (枷锁) - 올티 (Olltii) [00:00:19] 오늘도 또 지각할 것 같아 [00:00:22] 괜히 투정부리면서 하는 엄마 탓 [00:00:25] 잔소리 돌아오면 난 겉핥아 [00:00:27] 내 잘못인 걸 알아도 난 못마땅 해 [00:00:30] 머리 뜬 부분만 [00:00:31] 듬뿍 물 끼얹고서 꾹꾹 [00:00:33] 세수는 딱 3초 어푸푸 [00:00:36] 아침은 내게 사치 양치를 대충하지 [00:00:38] 7시 50분까진 어느덧 20분 남짓 [00:00:41] 집을 뛰쳐나와 버스를 타 [00:00:42] 근데 왜 주머니엔 티머니가 없을까 [00:00:45] 계산을 하는 돈 환승만 두 번 [00:00:47] 현금으론 2000원 내 한숨만 늘어 [00:00:50] 길은 막혀 달리려 밟고 있으면 [00:00:53] 신호 바뀌어 [00:00:54] 도중에 내려 전속력으로 [00:00:55] 달려왔는데 뒷문이 또 그새 닫혀 [00:00:58] 아침에 생각처럼 지각생 당첨 [00:01:00] Uh uh uh uh I better run now [00:01:03] Uh uh uh uh you better run now [00:01:05] 아침마다 일찍 뭐 때문에 가는지 [00:01:07] 거울 보기도 전에 [00:01:08] 보는 건 엄마 눈치 [00:01:10] Uh uh uh uh I better run now [00:01:12] Uh uh uh uh you better run now [00:01:15] 또 들어야겠지 담탱이의 가르침 [00:01:17] 떠밀린 등에 책가방은 무거운 짐 [00:01:19] 제때 일어나겠다며 [00:01:21] 매일마다 백만 번 다짐해봐도 [00:01:24] 바뀐 적 없는 굴레 [00:01:26] 매일 내 발등에 불내 [00:01:29] 엄마의 말이 맞아도 [00:01:30] 난 귀를 막아 또 아침에 다퉈 [00:01:34] 아 걍 다 관둘래 에이 [00:01:38] 회초리보다 따가운 선생님 눈초리 [00:01:42] 이어폰 빼고 대신 끼운 잔소린 [00:01:44] 잡음처럼 들릴 뿐 안 맞는 주파 [00:01:46] 내 사탕발림은 그녀 [00:01:47] 취향이 아닌 추파 [00:01:49] 오늘도 어김없이 하는 벌청소 [00:01:52] 쓰레기통 앞에 잠깐 멈춰서 [00:01:54] 내일은 기필코 세이프 하겠다며 [00:01:56] 묵은 과거와 쓰레길 비우고 [00:01:58] 1교시를 확인해 역사 시간이네 [00:02:01] 책 펴놓고 계속 피곤에 쩔어 [00:02:03] 임종이 다가온 듯 무거운 눈꺼풀 [00:02:06] 내리고 역사 위에 잠들지 위인처럼 [00:02:08] 눈 떠보면 교과서는 침범벅 [00:02:11] 이런 일상에 이제는 무덤덤 [00:02:13] 그저 느리게 흐르는 시간이 재빨리 [00:02:16] 돌길 바라며 의미 없이 도는 쳇바퀴 [00:02:19] 아무 기운 없이 [00:02:21] 잤다 깼다를 반복하니 7교시 [00:02:23] 피곤했던 하루를 상기한 뒤에 [00:02:26] 오늘은 일찍 잘 거라며 귀가했지 [00:02:28] 잠깐의 여가로 TV를 켜서 [00:02:30] 밀린 예능 보며 낄낄대니 [00:02:32] 어느덧 새벽 좀이라도 자야겠지 [00:02:36] 그때 들리는 엄마의 외침 [00:02:40] Uh uh uh uh I better run now [00:02:43] Uh uh uh uh you better run now [00:02:45] 아침마다 일찍 뭐 때문에 가는지 [00:02:48] 거울 보기도 전에 [00:02:49] 보는 건 엄마 눈치 [00:02:50] Uh uh uh uh I better run now [00:02:53] Uh uh uh uh you better run now [00:02:55] 또 들어야겠지 담탱이의 가르침 [00:02:57] 떠밀린 등에 책가방은 무거운 짐 [00:03:00] 제때 일어나겠다며 [00:03:01] 매일마다 백만 번 다짐해봐도 [00:03:04] 바뀐 적 없는 굴레 [00:03:07] 매일 내 발등에 불내 [00:03:09] 엄마의 말이 맞아도 [00:03:11] 난 귀를 막아 또 아침에 다퉈 [00:03:14] 아 걍 다 관둘래 에이 [00:03:19] 제때 일어나겠다며 [00:03:21] 매일마다 백만 번 다짐해봐도 [00:03:24] 바뀐 적 없는 굴레 [00:03:27] 매일 내 발등에 불내 [00:03:29] 엄마의 말이 맞아도 [00:03:30] 난 귀를 막아 또 아침에 다퉈 [00:03:34] 아 걍 다 관둘래 에이 [00:03:38] 집에 돌아와 난 TV를 껐고 [00:03:41] 나의 작은 방안에 조명을 켰어 [00:03:43] 어제 쓰다만 내 가사는 지웠고 [00:03:46] 새로 품은 마음으로 이 가사를 썼어 [00:03:48] 당연하기만 한 내 하루를 접고 [00:03:51] 내일의 기대감으로 이불을 폈어 404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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