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00:00:00] Xxx - 박삿갓 [00:00:01] 词:박삿갓 [00:00:03] 曲:박삿갓 [00:00:04] 编曲:박삿갓 [00:00:06] 2003년 4월 19일 [00:00:08] 같은 수업을 듣는 후배들과 [00:00:09] 기억속에서 날아오르다 [00:00:10] 라는 이름의 한국민주화운동사료 [00:00:13] 전국순회전시회에 [00:00:13] 다녀오게 되었다 [00:00:15] 나 초등학교 다닐적에 [00:00:16] Xxx씨가 대통령을 해먹었던 [00:00:18] 그 시절에 [00:00:19] 대학생이었던 나의 삼촌은 [00:00:21] 제대할 때 신고온 군화를 [00:00:23] 신고 데모를 했었네 [00:00:24] 두세시쯤에 학교에서 [00:00:25] 집에 돌아와 [00:00:26] 골목에서 친구들과 놀고있을 때 [00:00:28] 시내에서 터진 최루탄에 [00:00:30] 눈이 맵고 피부가 따가와 [00:00:31] 수돗물로 눈을 헹구고 [00:00:33] 방에 들어와야만 했었네 [00:00:34] 삼촌과 꽤 나이차이가 [00:00:36] 많이 나시는 우리 아버지께서는 [00:00:38] 삼촌에게 앞장서서 [00:00:39] 데모하지만 말아달라는 [00:00:41] 걱정섞인 격려의 말씀을 [00:00:43] 하셨던 것 같네 [00:00:44] 무자비하게 시민들을 [00:00:45] 짓밟았던 전투화 [00:00:46] 복종해야만 했던 [00:00:47] 군인들의 머리위엔 [00:00:49] 비리와 부정부패로 수놓인 [00:00:51] 아름다운 대한민국을 건국한 [00:00:53] 무자비하게 시민들을 [00:00:54] 짓밟았던 전투화 [00:00:56] 복종해야만 했던 [00:00:57] 군인들의 머리위엔 [00:00:59] 비리와 부정부패로 수놓인 [00:01:01] 아름다운 대한민국을 건국한 [00:01:03] 물통에 물받아 [00:01:04] 63빌딩 모형을 만들어 [00:01:06] 서울이 물바다 된다던 구라가 [00:01:07] 순진한 국민을 혼란에 빠뜨렸었네 [00:01:09] 평화의 댐 건설 명목으로 [00:01:11] 내 코묻은 돈 500원을 빼았아간 [00:01:13] 그 일도 나에겐 [00:01:14] 그저 저 안에 남아있는 [00:01:15] 잘모르는 기억일 뿐이었는데 [00:01:17] 그저 커나가며 [00:01:18] 개새끼라는 생각이 지배했을뿐 [00:01:20] 그저 그것은 나에게 [00:01:21] 기억일 뿐이었는데 [00:01:22] 개소리 좀 하지말어 [00:01:23] 당신 통장에 삼십만원 [00:01:25] 앨범이 적자난 내 통장에도 [00:01:26] 백삼십만원 [00:01:28] 골프는 어찌 치나 [00:01:29] 돈없으면 당신의 [00:01:30] 옛 친구들과 자치기나 [00:01:32] 국민들을 재밌게 [00:01:33] 해주려고 한 코미디 [00:01:34] 재밌게 웃었지만 [00:01:35] 그건 개소리지 [00:01:37] 목숨이 없기에 [00:01:38] 현실에선 숨쉴 수 없는 [00:01:39] 죽은 비둘기와 [00:01:40] 아직 숨을 쉬고 있는 흑백사진들 [00:01:42]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 [00:01:44] 함성이 들려 [00:01:44] 동영상으로 재생되는 자료보다도 [00:01:47] 더욱 슬프고 아프게 다가오는 [00:01:48] 흑백사진과 주석 [00:01:50] 총 비둘기의 날개짓 [00:01:52] 피흘리는 비둘기 [00:01:53] 시체를 땅바닥에 [00:01:54] 질질 끌고 가는 군인들 [00:01:56] 캐터필러의 굉음 [00:01:58] 그리고 xxx의 얼굴 [00:02:01] 개소리 좀 하지말어 [00:02:02] 당신 통장에 삼십만원 [00:02:03] 앨범이 적자난 내 통장에도 [00:02:05] 백삼십만원 [00:02:06] 골프는 어찌 치나 [00:02:07] 돈없으면 당신의 [00:02:08] 옛 친구들과 자치기나 [00:02:10] 국민들을 재밌게 [00:02:11] 해주려고 한 코미디 [00:02:13] 재밌게 웃었지만 그건 개소리지 [00:02:15] 목숨이 없기에 [00:02:16] 현실에선 숨쉴 수 없는 [00:02:17] 죽은 비둘기와 [00:02:18] 아직 숨을 쉬고 있는 [00:02:20] 난 근로자가 아니기에 [00:02:21] 나 그 시절의 아픔을 [00:02:22] 제대로 겪어보지 않았기에 [00:02:24] 내가 느끼는 이 감정과 [00:02:25] 혼돈의 슬픔은 [00:02:26] 배부른 시건방짐일지도 모르겠네 [00:02:29] 무지개빛 세상을 꿈꾸며 [00:02:30] 자유와 민주화를 부르짖었던 [00:02:32] 그들이 이제 흑백필름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