歌手: ShinsegaeProject
时长: 05:25
바람의 집 _ 겨울판화 1 - 신세계프로젝트[00:00:00]
바람이 문풍지를[00:00:32]
날리던 동지의 밤[00:00:35]
내 머리를 무릎에 뉘고 무딘[00:00:39]
칼끝으로 시퍼런[00:00:42]
무를 깎아 주시던 내 어머니[00:00:45]
무서워요 어머니조차 무서워요[00:00:56]
그것은 네 속에서[00:01:07]
울리는 소리란다[00:01:09]
네가 크면 너는 이 겨울을[00:01:13]
그리워하기 위해 더[00:01:16]
큰 소리로 울어야 한다[00:01:19]
어머니 무서워요[00:01:27]
어머니조차 무서워요[00:01:34]
자정 지나 앞마당에[00:01:54]
은빛 금속처럼[00:01:57]
서리가 깔릴 때까지 어머니는[00:01:59]
어머니는 마른 손으로[00:02:08]
종잇장 같은 내 배를[00:02:11]
자꾸만 쓸어 내렸다[00:02:14]
어머니는 저 처마 및[00:02:17]
시래기 한 줌 부스러짐으로[00:02:22]
천천히 등을 돌리던 바람의 한숨[00:02:28]
사위어 가는 호롱불 주위로 방 안[00:02:35]
가득 풀풀 수십 장[00:02:41]
입김이 날리던 밤[00:02:44]
그 작은 소년과 어머니는[00:02:49]
지금 어디서 무엇을 할까[00:02:55]
그 작은 소년과 어머니는[00:03:03]
지금 어디서 무엇을 할까[00:03:09]
자정 지나 앞마당에[00:03:44]
은빛 금속처럼[00:03:47]
서리가 깔릴 때까지 어머니는[00:03:48]
어머니는 마른 손으로[00:03:58]
종잇장 같은 내 배를[00:04:01]
자꾸만 쓸어 내렸다[00:04:03]
어머니는 저 처마 및[00:04:07]
시래기 한 줌 부스러짐으로[00:04:12]
천천히 등을 돌리던 바람의 한숨[00:04:18]
사위어 가는 호롱불 주위로 방 안[00:04:24]
가득 풀풀 수십 장[00:04:30]
입김이 날리던 밤[00:04:33]
그 작은 소년과 어머니는[00:04:39]
지금 어디서 무엇을 할까[00:04:45]
그 작은 소년과 어머니는[00:04:52]
지금 어디서 무엇을 할까[00:04:59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