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《》歌词


歌曲:

所属专辑:Triple I

歌手: (Illinit)

时长: 05:22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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향수 - 일리닛 (Illinit)[00:00:00]

언젠가 우리다시 만나게 됬을때[00:00:11]

많이 변해있길 바라네[00:00:16]

흘러내린 이 빗속 잡을 수 없는 건[00:00:21]

태워버려없던 일로 해[00:00:26]

언젠가 우리다시 만나게 됬을 때[00:00:32]

많이 변해있길 바라네[00:00:37]

흘러내린 이 빗속 잡을 수 없는 건[00:00:42]

태워버려 없던 일로 해[00:00:48]

가난했던 우리집 밤마다 술에 취해[00:00:53]

초록병을 흔들어 대며[00:00:55]

폭력적이던 아버지 꺄악[00:00:57]

엄마의 흐느낌 이불 속으로 들어가[00:00:58]

배게에 얼굴을 묻고 벌벌떨던 그 느낌[00:01:01]

난 주눅이 잔뜩 들었던 어린이주름이[00:01:04]

가득 패인 엄마는 벌써 늙은이[00:01:07]

내가 첫 담배를 피웠던 중학교 때[00:01:09]

난 소주병도 마셨었지만 분위기[00:01:11]

보다쓴슨건 아직 없었어[00:01:13]

아빠는 엄마를 때려 패륜이란[00:01:14]

이런거군 빌어먹을 힘이 좀더[00:01:16]

셌으면 그냥 목을[00:01:18]

가출한번 안한 이유는[00:01:20]

엄마가 커 남편도[00:01:21]

괴물인데 아들이[00:01:23]

그러면 얼마나 아퍼[00:01:24]

내 침묵 앞에 친구들은 아무것도[00:01:25]

몰라 간혹 화목한 집안에서[00:01:27]

자란 얘들을 보면[00:01:29]

난 괜한 모멸감을 느끼곤해 딱[00:01:30]

주먹만 싹트는 사춘기를 보내[00:01:33]

그러던 어느 날 학교 끝나고 집에 가[00:01:35]

내귀에 익숙한 소리가 들려왔지만[00:01:38]

뭔가 이상해 엄마의 울음소리가 안[00:01:41]

들려 빨리 안방으로 가보니[00:01:43]

아빠가 칼을 들고[00:01:45]

씩씩거리며 장롱앞에 넘어진[00:01:46]

엄마를 보고 있어[00:01:48]

나는 말성일 틈 없이 망치를[00:01:49]

집어들어 괴력을 발휘해[00:01:51]

크게 머리를 내려쳤네[00:01:53]

있는 힘껏 계속 내려쳐[00:01:54]

언젠가 우리다시 만나게 됬을 때[00:01:57]

많이 변해있길 바라네[00:02:02]

흘러내린 이 빗속 잡을 수 없는 건[00:02:08]

태워버려 없던 일로 해[00:02:13]

사랑하는 여자친구[00:02:18]

살아가는 삶의 이유[00:02:19]

바라봐도 보고싶고[00:02:21]

사랑노래 주인공[00:02:22]

21살 동갑내기 사람들은 어리다고[00:02:23]

뭐라해도 무조건 난 그녀와[00:02:26]

결혼할 거라고[00:02:28]

그 꿈을 붙잡고 맘을 꼭 잡고[00:02:29]

부자되려고 투잡을 뛰다가[00:02:31]

그러던 어느 덧 또 토요일 밤[00:02:33]

퇴근하고 모처럼 노는 밤[00:02:35]

그녀와 술 한잔 하려고 했지만[00:02:36]

오랜만에 가족들을 보러[00:02:38]

집에 내려간데[00:02:40]

난 오히려 잘됬다 생각하며 그녀의[00:02:42]

문 앞에 꽃과 편지를 갖다 놓으려해[00:02:44]

뜻밖에 내 노력에 기뻐할[00:02:46]

그녀를 생각해[00:02:48]

새벽3시 몰래 가는 데 그녀원룸 뭐지[00:02:50]

티비가 켜있는 것 같아[00:02:53]

난 뭔지 모르게 기분이 않좋아 비번을[00:02:54]

누르고 들어가 내혼을 도망가게[00:02:57]

하는 장면을 본다[00:02:59]

고등학교 2년 후배 개1새끼와 몸을[00:03:01]

섞다 딱걸렸지 시1발새끼[00:03:03]

달려들어 목을 졸라[00:03:05]

실성한 나는 그놈 눈을 똑바로 보며[00:03:06]

목을 계속 졸라 숨통을 끊어놔[00:03:09]

언젠가 우리다시 만나게 됬을 때[00:03:11]

많이 변해있길 바라네[00:03:17]

흘러내린 이 빗속 잡을 수 없는 건[00:03:22]

태워버려 없던 일로 해[00:03:28]

50년 전에 어머니가 말씀하시 길[00:03:33]

세월은 유수와 같다고 내가[00:03:35]

벌써 81아님 83[00:03:37]

수명이 다된 형광등 마냥 깜박거려[00:03:39]

노인이 다된 조카들[00:03:42]

병에걸린 부인 10년 째 누워[00:03:43]

끈을 놓고 싶어해[00:03:46]

내게 말해 돌아가고 싶데[00:03:47]

매일 애원해 돌아가고 싶데 자식들도[00:03:49]

몇년 전 부터 우릴 외면해[00:03:52]

뒷바라지만 좋고 짐이 되는 것은[00:03:54]

싫은지 삶에 바쁜 자식들에게[00:03:56]

부담을 주는 자신이[00:03:58]

견디기가 벅찬지 더이상 어차피[00:03:59]

미련도 없어 당신이 옳소[00:04:02]

마지막으로 남은 흐르는 눈물을 닦고[00:04:05]

나를 바라보는 아내 코와 입을 막고[00:04:07]

온힘을 다해 그녀 손을 꽉 잡고[00:04:10]

점점 꽉 꼈던 깍지가 풀려가고[00:04:13]

내사랑 잘가오 나도 바로가오[00:04:15]

우리다시 태어나서 또 사랑하자고[00:04:18]

내사랑 잘가오 나도 바로가오[00:04:21]

우리다시 태어나서 또 사랑하자고[00:04:23]

언젠가 우리다시 만나게 됬을 때[00:04:27]

많이 변해있길 바라네[00:04:32]

흘러내린 이 빗속 잡을 수 없는 건[00:04:37]

태워버려 없던 일로 해[00:04:42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