所属专辑:Anything Goes
歌手: Mad Clown
时长: 03:51
외로움은 손바닥 안에 (寂寞的手掌) - 매드 클라운 (Mad Clown)[00:00:00]
처음엔 몰랐어 이게 대체 뭔지[00:00:11]
단지 내 가슴에서 맴돌고 있는 그 어떤 느낌[00:00:14]
표현해보고 싶었어 펜을 집었어[00:00:17]
시계의 초침 새벽 두 시 벌써[00:00:19]
갈피를 잡지 못한 단어들이[00:00:22]
무질서하게 입술 위를 맴돌고[00:00:24]
난 그것들을 하나하나 아주 정성껏,[00:00:26]
조심스레, 공책 위 추려서[00:00:31]
별빛, 골목길 이런 것들을 적었어[00:00:33]
담담히 조용히 종이 위에 썼어[00:00:36]
다듬고 나열하고 백지 위 펼쳤어[00:00:38]
맘에 들지 않아 몇 번을 지웠어[00:00:41]
나는 쓰고 또 쓰고 또 쓰고 또 쓰고[00:00:44]
어느덧 푸르스름한 새벽 동은 트고[00:00:46]
가슴속 덩어리들을 조금씩 깎아내[00:00:49]
외로움은 연필을 쥔 왼손, 그 손바닥 안에[00:00:52]
하나 둘 숫자를 세봐[00:00:55]
얼마만큼 더 남았지[00:00:57]
대답을 해봐[00:00:58]
셋 넷 이렇게 견디면 될까[00:01:00]
누가 나의 외로움과 놀아줄까[00:01:03]
하나 둘 숫자를 세봐[00:01:05]
다시 하나 둘 숫자를 세봐[00:01:08]
하나 둘 단지 견딜 뿐[00:01:11]
하나 둘 단지 견딜 뿐[00:01:14]
수업이 끝나면 항상 boom box 틀고[00:01:16]
아무도 없는 적막한 학교 복도[00:01:18]
2층에서 혼자 춤췄어[00:01:20]
몇 시간 동안 홀로 바닥에 몸을[00:01:22]
부딪히며 땀 대신 외로움을 흘렸어[00:01:24]
혼자뿐인 그곳 나 가기가 싫어[00:01:27]
어느 추운 겨울 밤 두 시간을 걸어[00:01:30]
한 발짝 두 발짝 눈 위로 찍히는 발자국이[00:01:33]
날 데리고 가기에는 집이 너무 멀어[00:01:36]
먹어도 먹어도 배고팠던 그때[00:01:38]
연습실 바닥이 너무 추웠던 그때[00:01:41]
유년시절 자동차 밑에 끼어버린 공처럼[00:01:44]
쓸쓸함 사이 끼어버린 어느 저녁[00:01:46]
나는 돌고 또 돌고 또 돌고 또 돌고[00:01:49]
오직 음악이 나를 위해 밤을 새워 울고[00:01:52]
흐르는 땀을 손을 뻗어서 닦아내[00:01:55]
외로움은 굳은살 나의 손바닥 안에[00:01:57]
하나 둘 숫자를 세봐[00:02:00]
얼마만큼 더 남았지[00:02:03]
대답을 해봐[00:02:04]
셋 넷 이렇게 견디면 될까[00:02:05]
누가 나의 외로움과 놀아줄까[00:02:08]
하나 둘 숫자를 세봐[00:02:11]
다시 하나 둘 숫자를 세봐[00:02:13]
하나 둘 단지 견딜 뿐[00:02:16]
하나 둘 단지 견딜 뿐[00:02:19]
눈을 뜨면 어느새 난 변해있네[00:02:22]
삼킨 세월만큼 해는 또 지네[00:02:25]
내 가슴에는 스물 여섯 개의 태양[00:02:27]
옛 사랑들이 새긴 흉터 몇 개와[00:02:30]
또 혼자였던 날들 철없는 꼬마처럼[00:02:33]
이리저리 흘린 눈물 몇 방울[00:02:35]
뭔가 보여주겠다고 씩씩거리며[00:02:38]
열등감에 꽉 차 비워낸 소주잔 몇 잔,[00:02:41]
또 미치도록 내가 싫어 지문처럼[00:02:44]
내 몸 깊이 새겨져 버린 20대 못난 모습[00:02:46]
다 뜯어내려 몸을 벅벅 긁다[00:02:49]
그 쓰라림에 내질렀던 새벽녘 신음 몇 개,[00:02:52]
다 들어있지[00:02:55]
답답한 가슴팍 새벽마다 쳐대던[00:02:56]
손바닥위로 굳은살처럼 박혀버린 쓸쓸함을 달래[00:02:58]
까만 밤, 외로움은 손바닥 안에[00:03:02]
하나 둘 숫자를 세봐[00:03:06]
얼마만큼 더 남았지[00:03:08]
대답을 해봐[00:03:10]
셋 넷 이렇게 견디면 될까[00:03:11]
누가 나의 외로움과 놀아줄까[00:03:14]
하나 둘 숫자를 세봐[00:03:16]
다시 하나 둘 숫자를 세봐[00:03:19]
하나 둘 단지 견딜 뿐[00:03:22]
하나 둘 단지 견딜 뿐[00:03:24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