歌手: 郑承焕
时长: 04:08
제자리 (原位) - 정승환 (郑承焕)[00:00:00]
词:권순관[00:00:02]
曲:권순관[00:00:04]
编曲:권영찬[00:00:06]
뒤척이며 잠에서 깨어[00:00:08]
또 나지막이 너를 불러도[00:00:15]
반복되는 이 하루 속에서[00:00:22]
너는 없은지 오래됐구나[00:00:30]
한참을 욕조 안에 앉아[00:00:38]
구부정한 내 등 언저리[00:00:45]
네 손이 닿던 따스했던[00:00:53]
영원 같던 시간들은 다[00:00:56]
이제는 닦아내는데[00:01:04]
왜 이렇게 눈물이 나는지[00:01:11]
넌 보란 듯이 살아갈 텐데[00:01:19]
난 어디쯤에 멈춰버린 기차처럼[00:01:25]
녹슨 레일을 바라보다가[00:01:33]
앞으로 달려보려 애써도[00:01:41]
자석처럼 달라붙어 있어[00:01:48]
난 어디도 갈 수 없고 여기 그 자리[00:01:55]
지저분해진 컵을 씻다가[00:02:07]
이 그림이 재밌다 했잖아[00:02:15]
우리 나눠 먹던 컵 안에는[00:02:23]
몇 번의 물이 찼을까[00:02:27]
이제는 비워졌는데[00:02:34]
왜 이렇게 눈물이 나는지[00:02:42]
넌 보란 듯이 살아갈 텐데[00:02:49]
난 어디쯤에 버려진 신발짝처럼[00:02:55]
한쪽이 없인 의미 없잖아[00:03:04]
닳아진 굽을 감싸 쥐고서[00:03:11]
두 발이 스친 길에 떨어져[00:03:19]
난 어디도 갈 수 없고 여기 그 자리[00:03:25]
난 어디도 갈 수 없고 여기 그 자리[00:03:33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