歌手: Fatun&Hex
时长: 08:10
내가 너의 오아시스가 되어줄께 5 -괴물소년 (我会成为你的绿洲 5 -怪物少年) - 팻두 (FatDoo)/헥스 (Hex)[00:00:00]
범죄자를 잡아먹는 괴물이 있었다[00:00:01]
그 괴물은 원래 그저 평범한 소년이었다[00:00:03]
그 소년은 어릴때 강도에게[00:00:07]
부모를 살해당하고[00:00:09]
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자살은[00:00:11]
당연히 지옥이었지만 소년의 아픔을[00:00:14]
안타깝게 생각한 신은 소년을 환생시켰다[00:00:16]
신은 분노에 가득찬 그 소년에게 지상의 악을[00:00:21]
멸하라는 명을 내렸으며 인간을[00:00:25]
다시 인간으로 환생시키는건[00:00:27]
불가능했기에 반은 인간 반은[00:00:29]
요괴의 모습으로 지상으로 내려보냈다[00:00:31]
소년는 죄를 지은 자들의 심장을 빼먹었다[00:00:35]
인간들은 그 소년를 괴물소년라 불렀다[00:00:38]
이 험한 세상에서 모두를 지키리[00:00:43]
나의 부모처럼 쉽게 떠나보내지 않으리[00:00:46]
범죄를 저지른 자들의 심장을 삼켰어[00:00:49]
마을은 평화로워졌고 하나 둘 바뀌었어[00:00:51]
모두 잠들때 법의 심판을 내렸지만[00:00:54]
사람들은 신이 마을을 지켜준다 믿었지[00:00:57]
어느날 나무를 베러 숲에 온 나무꾼이[00:00:59]
나를 발견하고는 도끼를 집어 던졌어[00:01:02]
"이 괴물! 마을에 얼씬거리기만[00:01:06]
해봐 가만두지 않을꺼야!"[00:01:08]
나 아무짓도 안했는데 뭐가 문제야 대체..[00:01:11]
사람들은 왜 겉모습으로 판단해[00:01:16]
아무 피해도 안줬는데 악으로 나를 분류해[00:01:18]
모든 사람들이 전부 그럴리 없어[00:01:21]
어느날 용기를 내서 꽃을[00:01:23]
꺾어 마을로 향했어[00:01:25]
내가 고개를 숙여서 인사하는 순간[00:01:27]
내 가슴엔 수십개의 화살이 꽃혀[00:01:30]
내가 방긋 웃으며 손을 흔드는 순간[00:01:32]
그들은 내가 사는 숲속에 불을 붙여[00:01:35]
딱히 환영받을꺼란 생각 한적 없어[00:01:38]
하지만 이건 아냐 뭔가 잘못됐어[00:01:40]
냇가에 비친 내 모습을 보고서 울지 않은적[00:01:43]
없지만 이렇게 미움받을 이유도 없어[00:01:46]
분명 나는 악을 멸하는 마을의 수호신[00:01:49]
근데 왜 이렇게 나를 공격해[00:01:52]
아픔들이 쌓여서 심장이 녹았어[00:01:54]
동물들만이 친구였어 그들과 놀았어[00:01:57]
그래도 인간들의 삶이 부러워서[00:02:00]
저 멀리 불이 켜있는 집들을 보며 웃었어[00:02:02]
이게 나의 운명이라면 받아들이겠어[00:02:05]
그리고 그날 밤 끔찍한 범죄를 목격했어[00:02:07]
한 남자가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듯한[00:02:10]
한 남자를 삽으로 마구 때렸지[00:02:14]
마을을 향해 달렸지만 범인은 도주했어[00:02:16]
여행객은 그자리에 죽어있었어[00:02:19]
이런 무차별적인 폭행 살인[00:02:21]
뭐야 가방을 훔쳐가지도 않았어[00:02:23]
그냥 싸이코패스? 난 범인의[00:02:26]
냄새를 맡아 찾아갔지[00:02:28]
어느 한 집이었어 피비린내 진동[00:02:30]
여기다 범인이 있는 곳에 벨을 눌렀지[00:02:32]
문을 열였을때 그 범인은 한 아이를[00:02:35]
부둥켜안고 울고 있었지[00:02:38]
뭐지 이 상황 내가 구해줄께 얘야[00:02:40]
날카로운 손톱으로 그 남자의 심장을[00:02:43]
뽑았지 아이는 너무 놀랐는지[00:02:45]
멍하니 그저 나를 쳐다봤어[00:02:48]
나는 그대로 도망쳤지[00:02:50]
난 재빨리 숲속으로 도망쳤어[00:02:54]
아이의 목숨을 내가 구했어[00:02:56]
그래 나는 미움을 받는 괴물이지만[00:02:58]
이렇게 누군가를 위해[00:03:01]
힘이 되는 삶을 살아[00:03:02]
기죽지 마 용기를 내[00:03:04]
이렇게 나아가는거야[00:03:06]
누군가의 희망이 되어 살아가는거야[00:03:07]
사막에서 헤매는 누군가에게[00:03:10]
오아시스가 되는거야[00:03:12]
절대 포기하지마[00:03:13]
몇시간 뒤 그 아이가 숲속을 찾아왔지[00:03:16]
나를 보더니 울음을 터뜨렸지 갑자기[00:03:19]
달려와서 나를 주먹으로 마구[00:03:22]
때리면서 그 소녀는 말했지[00:03:24]
"왜 우리 아빠를 죽였어...?"[00:03:27]
난 범죄를 저지른 인간을 잡아먹는 괴물[00:03:32]
너네 아빠는 다른 사람을 죽였어 그래서[00:03:35]
내가 벌을 준거..[00:03:37]
"우리 아빠가 죽인 사람은..[00:03:38]
나쁜 사람이었어..[00:03:41]
몇년전에 우리 엄마를 겁탈하고[00:03:44]
죽인 살인자란 말이야.. 그게[00:03:49]
잘못된거야?.. "[00:03:54]
혼란스러웠다 이게 대체 무슨말이지..?[00:04:12]
세상이 날 피해도 살아갈래[00:04:21]
난 견딜래 피하지 않아[00:04:37]
혼란스러웠다 옳고 그름 선과 악[00:04:43]
악을 죽인 선 그럼 그 선은 악이야 선이야[00:04:46]
아니면 영웅이야 나는 대체[00:04:49]
지금까지 누구를 벌하고[00:04:51]
누구를 위해 살아왔는가 미안해..[00:04:52]
내가 바보야[00:04:55]
강도에게 부모를 잃고 분노로[00:04:56]
가득한 괴물이 바로 나야[00:04:58]
나같이 아픔을 겪는 사람이 없길 바랬어[00:05:00]
나 혼자 아파해도 나만 더러워지길 바랬어[00:05:02]
미안해.. 할수 있는거라면 뭐든 다할께[00:05:05]
용서해 내 죄라면 목숨까지도 바칠께[00:05:08]
"괴물아..너도 많이 아팠구나..[00:05:12]
이리와 괜찮아[00:05:16]
아무리 복수라지만 우리 아빠는[00:05:19]
사람을 죽였어 벌을[00:05:22]
받아야 마땅해 넌 잘못없어.."[00:05:24]
이 아이는 나를 품고 안고 계속 울었다..[00:05:30]
나는 그때 무언가를 느꼈다 이 아이는[00:05:32]
괴물인 나를 진심으로 안아줬고 믿었다[00:05:35]
나는 자리에서 일어나서 달렸다[00:05:38]
마을이 보였어 사람들이[00:05:41]
나를 보며 외쳤어[00:05:43]
"저자식을 잡아라![00:05:44]
오늘 놓치면 또 희생자가 생길꺼야!![00:05:46]
죽여 공격!!"[00:05:48]
화살이 날아오고 칼날이 나를 스쳤지[00:05:51]
모든 공격을 뚫고 사람들을 제쳤지[00:05:54]
아까 사건이 일어났던 집으로 들어갔지[00:05:57]
망설일틈은 없어 내 심장을 뽑았지[00:06:00]
난 심장을 먹는 요괴 내 심장은[00:06:03]
인간보다 몇백배는 강해[00:06:06]
이 사람을 살리기엔 충분할꺼야[00:06:08]
내 붉은 심장을 그의[00:06:10]
입속으로 쑤셔 넣었어[00:06:12]
살아나줘.. 제발[00:06:18]
"공격.. 저 무서운것..[00:06:22]
저 괴물이 죽은 사람을[00:06:27]
지키고 있는것처럼[00:06:28]
보이는데 설마 아니겠죠..?[00:06:29]
헛소리하지 말고 공격해!!"[00:06:32]
인생에서 옳고 그름의 기준은[00:06:57]
누가 정하는가[00:07:00]
이 아버지는 분명 죄를 지었어 벌을 받아[00:07:02]
마땅했어...하지만 그 범죄자도[00:07:05]
죽어야 마땅했다[00:07:09]
뭐가 문제고.. 뭐가 정답일까..[00:07:12]
뭐가 옳고 뭐가 그른걸까..[00:07:15]
세상이 날 피해도 살아갈래[00:07:18]
난 견딜래 피하지 않아[00:07:34]